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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이제는 본선"…힐러리 亞太표심 업고 워싱턴서 스타트
 첨부파일   작성일 2016-05-16  

구분 : News

제목 : "이제는 본선"…힐러리 亞太표심 업고 워싱턴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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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 사실상 대선후보 첫 행보…아시아·태평양계 지도자 600여명 몰려 힐러리 "아시아계 밀어달라"…트럼프·샌더스는 초청받고도 불참

본문 :
 

 이제는 본선입니다"(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북동부 워싱턴힐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연방의회연구소(APAICS) 주최 연례만찬은 마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본선 출정식'을 보는 듯했다.


아시아·태평양계 의회와 행정부 인사들, 지역 커뮤니티 지도자 600여명은 지하 그랜드볼룸을 가득 메운 채 "힐러리! 힐러리! 힐러리!"를 일제히 연호하며 클린턴의 한마디 한마디에 열광했다.


3일 인디애나주 경선을 거치며 사실상의 민주당 대선후보로서의 위상을 굳힌 클린턴이 미국 내 소수인종이면서 자신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하는 그룹인 아시아·태평양계를 등에 업고 본선 행보의 첫 테이프를 시작한 셈이다.


클린턴의 목소리에는 전례 없이 힘이 넘쳐났다. 클린턴은 "아시아와 태평양이 미국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는 아시아·태평양계가 밀집해있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버지니아를 일일이 거론하면서 "당신들의 힘과 아이디어, 경륜이 너무도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나는 집권할 경우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에 대해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며 포용 기조를 강화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본선의 맞상대가 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입에 올리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주최하는 유명 만찬행사인 '너드 프롬'(nerd prom·공부벌레들의 졸업파티)을 본떠 '아시안 너드 프롬'으로도 불린다. 당초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도 초청을 받았지만 두 후보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두 후보의 '불참' 속에서 클린턴이 열광적 지지를 얻는 모습은 그만큼 아시아·태평양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클린턴을 향하고 있는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인 차세대 리더인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아시아·태평양계의 90%가 클린턴을 지지한다"며 "트럼프는 이번 행사에 초청을 받았는데도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인 2세들의 모임인 미주한인협의회(CKA) 회장 샘윤은 "클린턴이 사실상 본선 출정식 행사를 아시아·태평양계에서부터 시작한 것은 아주 기분 좋다"고 밝히고 "지금 미국 사회는 다양성으로 향해가고 있으며 미국민의 50% 이상이 비(非) 백인이 되어가고 있다"며 "트럼프의 정책은 이와 정확히 반대된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을 지지하는 한인 풀뿌리 자원봉사조직인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힐러리'(KA-HILL)의 로라 엄 회장은 "초청받은 대선후보들 가운데 클린턴만이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겠느냐"며 "클린턴은 아시아·태평양계를 유일하게 도와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낸 헤럴드 고의 형인 하워드 고는 "누가 봐도 힐러리가 가장 훌륭한 자질을 갖춘 후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이외에도 중국, 인도, 일본, 동남아국가, 태평양국가 계통의 미국인들이 대거 나와 클린턴을 지지하고 응원을 보냈다.

클린턴의 아시아 정책통으로 꼽히는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클린턴은 다양성을 아는 후보"라며 "미국 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획기적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이 연설을 마치고 장내를 벗어나려고 하자 휴대폰을 들고 클린턴을 한 컷이라도 함께 촬영해보려는 지지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북새통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미동맹 문제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클린턴은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출처 :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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