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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2451
제목 PIIE : 글로벌 공급망內 멕시코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
등록일 20/08/06
조회수 44
파일 #1 3_워싱턴통상정보526호_PIIE 글로벌 공급망내 멕시코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pdf
PIIE : 글로벌 공급망멕시코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
 
 
□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유행으로 중국內 다국적기업(Multinational Corporations, MNC)들은 공급망 다변화 목적으로 베트남, 멕시코 등 제3국으로의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
 
o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옴니덱스(Omnidex), 고프로(GoPro) 등 다국적기업은 미국 및 중국시장에 근접해있는 브라질, 베트남으로 생산시설 이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멕시코와 베트남은 차세대 공급망 유망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음
 
- 산업용 펌프(Industrial Pump) 제조업체 옴니덱스(Omnidex)社는 2019년 일부 생산 시설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
 
- 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GoPro)社는 미국 시장內 판매되는 제품 생산시설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증설, 非미국시장 서비스를 위해 중국 사업장은 유지
 
- 애플社는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생산량의 30%300~400만개를 베트남 생산시설에 배정
 
- 알파벳社의 자회사 구글은 차기 스마트폰 모델 픽셀5(Pixel5)를 베트남에서 전량 생산 예정
 
- 마이크로소프트社의 노트북·데스크탑 완제품 및 관련부품 생산을 베트남에서 시행할 예정
 
 
o 다만, 멕시코와 베트남이 차세대 공급망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멕시코 및 베트남도 코로나19에 직면해 있어 양국向의 다국적기업 생산시설 이전 움직임이 장기적 추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 베트남은 코로나19의 대유행에 있어 초동대처에 성공했으나 2차 확산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멕시코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치안 악화를 경험하고 있음
- 또한 양국 모두 미국과 같은 강대국의 보호무역과 맞서야 하는 환경에 놓여있어 양국은 무역 및 투자를 증대할 수 있는 정책을 채택하고 교육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려 노동력 및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음
 
o 멕시코와 베트남은 1990년부터 글로벌 공급망內 부가가치를 높여오고 있음
- 2018년 기준 멕시코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교역액은 베트남의 8배에 달하며 양국 모두 중국에 대한 높은 공급망 의존도를 분산시킬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 중
- 멕시코의 수출 규모(수출+재수출)는 1990년 약 200억 달러에서 2018년 1,660억 달러로 성장했고 베트남의 수출은 1990년 25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성장
- 그러나 2019년 기준 멕시코産 수출 시장은 미국, 중국, 독일에 집중된 반면 베트남의 수출 시장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 집중
- 향후 글로벌 공급망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양국 모두 수출 대상국을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음
 
<멕시코와 베트남의 주요 수출국 및 수출 비중 분포>
 
 
멕시코 베트남
수출국 수출비중(%) 수출국 수출비중(%)
미 국 34.9 중 국 22.9
중 국 16.7 일 본 20.5
독 일 6.5 한 국 7.7
일 본 5.0 태 국 5.5
캐 나 다 3.0 싱 가 포 르 5.5
한 국 2.7 미 국 4.8
이탈리아 2.2 인도네시아 4.5
프 랑 스 2.1 대 만 2.9
브 라 질 1.9 말레이시아 2.7
스 페 인 1.7 독 일 2.5
기 타 23.4 기 타 20.6
 
출처 : 美 피터슨경제연구소(PIIE)
 
□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멕시코와 베트남의 낮은 인건비, 낮은 관세, 낮은 투자장벽은 기업 활동의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
o 양국이 가진 시장 규모, 지리적 이점, 제도의 질, 선제적 정책을 비롯한 자원 및 노동력은 한 국가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증대에 중요한 요소임
 
① 낮은 인건비
 
o 멕시코와 베트남의 시간당 평균 제조업 인건비는 2020년 기준 각각 4.82 달러와 2.99 달러로 추산되며 중국의 6.50 달러에 비해 낮은 인건비를 형성
- 2020년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內 자동차 제조업 임금 규정*으로 멕시코에 대한 일부 부정적 견해가 제기되나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체는 멕시코와 베트남이 매력적인 대안임
* USMCA에 포함된 조항으로 자동차 생산의 40~45%가 시간당 임금이 16달러 이상인 노동자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한 규정
 
② 낮은 무역장벽
 
o 멕시코와 베트남은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교역국 간 무역 및 투자장벽을 낮추고자 노력해 왔음
- 멕시코는 USMCA의 출범 전까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통해 미국·캐나다와 FTA를 맺어왔고 이외 멕시코-EU FTA(2000년 발효), 멕시코-일본 FTA(2005년 발효) 등 세계 주요시장과 무역협정을 체결
- 베트남은 베트남-일본 FTA(2009년), 한국-베트남 FTA(2015년), 베트남-EU FTA(2019년)을 통해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과 양자·다자간 FTA를 체결. 또한 베트남의 경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으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음
 
③ 낮은 관세 및 투자 장벽
o 멕시코의 경우 2014년 기준 FTA 파트너 대상 수입품목 특혜 관세를 0.1%대로 책정해왔고 2018년 기준 베트남의 경우 5% 이하로 책정
- 베트남의 경우 멕시코보다 자국內 제조부문 외국인투자에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고 양국의 전체 FDI 제한은 중국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
- 또한 멕시코와 베트남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으로서 아태지역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는 회원국 기업에게 특혜를 제공
 
□ 한편 멕시코와 베트남 양국 모두 글로벌 공급망內 잠재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전반적인 사업환경 개선이 필요
o 양국의 기업환경평가지수(Ease of Doing Business Index)는 중국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
- 멕시코의 경우 불안한 치안 및 취약한 인프라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베트남은 도로, 철도, 항만 등 물류 인프라 부족과 복잡한 통관절차가 애로
- 또한 글로벌 가치사슬이 첨단기술로 이전하고 있어 양국 모두 교육과 기술훈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숙련된 노동력 확보가 필요
 
o 코로나19의 창궐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되고 각국의 보호무역이 고착화됨에 따라 양국 모두 피해를 입고 있음
- 코로나19 초기 대응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베트남은 수요악화 및 교역감소의 타격을 입고 있음
- 멕시코는 최근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세로 대부분의 제조업계가 생산중단 상태에 놓여있고 특히 자동차 분야의 생산이 부진한 상황
- 한국, 미국, 미국, 유럽, 대만 등 주요 교역국의 보호주의무역 정책으로 멕시코와 베트남도 자국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 또는 고려하고 있음
- 양국은 선진국의 보호주의무역 및 본국회귀(Reshoring) 정책에 맞서 국경 간 수출입 절차 간소화, 투자자 보호 강화 등 무역 및 투자에 있어 우호적인 정책을 채택할 필요가 있음